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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남의 여행기 & 도시산책

백순대먹고 파리바게트 막걸리 쉐이크 먹은 썰

신림동 백순대

이날은 부모님과 같이 신림동에 순대타운에 가서 백순대를 먹었습니다. 백순대는 제가 21살 대학생 시절이후 먹어본적이 없었는데요. 그때 오묘하면서 고소한 맛이 계속 지속적으로 생각났답니다.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 부모님께서 갑자기 백순대를 먹으러 가자고 말씀해 주셨어요.
저는 이날 신림에서 부모님과 만나 순대타운에 자리잡은 한 건물에 들어갔습니다.

가격자체가 착하냐? 그렇다면 꼭 그렇지는 않아요.
그냥 일반적인 가격대입니다. 하지만 예전에 먹었던 추억과 그 분위기는 저를 기분 좋게했습니다. 가게안에 고소한 참기름 냄세로 좋았구요.

순대볶음 3인분을 시켜 먹기 시재했습니다. 역시 고소하고 짭짤하고 조금 느끼하고 묘한 맛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대학시절 먹던 그대로 입니다. 저는 나이가 들었지만 순대볶음은 그 추억을 간직한채 그대로 있었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나름 몸관리 한다고 볶음밥은 안먹으려 했는데 그냥 지나칠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먹었습니다. 볶음밥! 한국인이라면 후식으로 먹는다는 그것! 볶음밥 먹으려고 메인디쉬를 먹는다는 그것! 순대볶음의 짭짤고소한 맛과 양념장의 맛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순대볶음에 볶음밥까지 먹고, 소화도 시킬겸 걷기 시작했습니다. 신림천을 통해 가산디지털단지역 까지 걸었는데요 한 1만보 가량 소요되었습니다.
가디역에서 휴식겸으로 투썸플레이스에서 간단히 커피한 잔 홀짝였지요. 그리고 저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집에 갈때 부모님이 감사하게도 파리바게트에서 빵을 1만 원어치를 사주더라구요.
참 복 받은 날이었습니다.

집에 가기전 집 근처 수서역 파리바게트에서 장수막거리 쉐이크를 먹었습니다. 대략 400kcal..
맛은 정말 좋았는데요. 위에 올려진 쌀과자와 쌉쌀하고 달콤한 막걸리 쉐이크의 조화가 일품이었습니다. 계속 생각나는 맛인데요 지금 글을 쓰는 순간에도 군침이 도네요.

이것까지 먹고 또 근처를 산책했답니다. 이날 32000보는 걸었을 겁니다. 참 피곤한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