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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남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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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제닉 일지 DAY 31 평소보다 늦게 일어난 오늘 이었다. 07:10정도에 부비적 거리면서 침대에서 일어났다. 오늘은 08:00까지 출근해야 한다. 부랴부랴 아침도 거르고 씻고 옷을 갈아입고 집을 나섰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추웠다. 차를 많이 안 사용할 생각이지만 이런 혹독한 날씨에는 사용해야한다. 아빠가 준 차 덕분에 따뜻하고 빠르게 출근을 했다. 정말 차가 있으니까 너무 편하다. 점심이다. 탄수화물 폭파식단이다. 오늘도 직장에서 일을하고 자투리 시간에 글을 쓰고 책을 읽었다. 다행히 바쁜날이 아니라 시간을 활용할 수 있었다. 요즘 읽고있는 책이다. 주변에 사업하시는 분들이 하도 추천을 하길래 읽어보았다. 개인적으로 돈의 속성보다 훨씬 깊고 실질적인 내용을 담았다. 돈의 속성이 가볍게 읽힌다면 이 책은 진지하게 읽힌다. 오..
키토제닉 일지 DAY 30 아침부터 콜라 페트병을 원 샷 때렸다. 카페인 충전용으로 정말 이만한게 없다. 요즘 아침에 일어나면 너무 우울하다. 어제보다 나아졌지만 우울한 나머지 아무것도 하기 싫을 정도다. 카페인이 나를 일으켜 세워주지 않으면 어떤것도 할 수 없을것 같다. 내가 사용하는 스트랩이다. 근 1년간 만성피로 증세가 나의 운동 수행능력을 망쳐놨다. 루마니안 데드리프트 깔짝 되는게 전부다. 하지만 운동을 할 수 있다는것 만으로도 정말 행복하다. 운동 끝나고 아몬드를 섭취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이자 나의 군것질 거리다. 본 아침 식사는 냉동 야채 믹스와 구운계란 4알을 먹었다. 점심도 역시 야채와 계란이다. 요즘 읽고있는 책이다. 이번 년도 경매 2건 낙찰을 위해서! 오늘은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2'의 독서모임이 있..
키토제닉 일지 DAY 29 오늘 아침부터 왜 이렇게 우울한지 모르겠다.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 침대에 앉아서 십분간 멍 때리고 있었다. 아무것도 하고 십지도 않고 움직이고 십지도 않았다. 그냥 초조함 불안감 우울함등이 합쳐 날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었다. 저번달 까지만 해도 이렇지는 안았는데 하루 아침에 갑자기 우울함이 찾아왔다. 다행히 아직 심한 수준은 아니다. 내가 인식하고 글을 쓰고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이다. 다음에 한번 병원을 가봐야 할 듯 하다. 오늘 아침은 먹지 않았다. 완전 안먹은것은 아니고 아몬드 한 줌을 먹었다. 점심 시간이 되자 식당에서 밥 약간과 함께 밥을 먹었다. 16:50분 부터 17:25까지 운동을 좀 했다. 독감 접종 주사를 맞아서 운동하지 말라는 권고를 들었다. 그래서 팔을 쓰는 운동을 최대한 하지 않..
키토제닉 일지 DAY 28 아침에 읽어나서 가장 먼저 섭취한것은 어제 엄마가 사온 펩시콜라다. 아침에 미량의 카페인을 섭취하고 있다. 요즘 몸이 점점 회복되고있다. 예전 처럼 엄청 빡쌔게 운동을 하지는 못하더라도 70%정도는 회복한것 같다. 아침 07:30에 먹은 음식은 가볍게(?) 오리로스 구이다. 원래는 삼겹살을 먹으려다. 아빠가 아침부터 너무 무겁게 먹지 말자고해서 오리로스로 바꾸었다. 차를 타고 출발하기 전에 편의점에서 카페인을 재충전했다. 몬스터 반 캔마시고 나머지는 버렸다. 오늘은 차를 완전 인수받는 날이었다. 차를타고 내 집으로 향하기전 아빠가 차의 기능들과 주의사항을 다시 리뷰해 주었다. 차내부는 깨끗했다. 기존에 있던 짐도 다 뺀 상태였다. 난 교육을 마치고 운전석에서 T맵으로 도착지점을 회사로 설정하고. 일산 -..
키토제닉 일지 DAY 27 아침에 침대에서 뒤척이다 일어났다. 비몽사몽했다. 개운한 기분을 내기 위해서 어제 사놓은 콜라 2캔을 마셨다. 콜라의 카페인은 나를 개운하게 해준다. 부모님은 일을 나가셨다. 부모님을 기다리기에는 너무 배가 고팠다. 마침 냉장고에 계란이 있었다. 3알을 꺼내어 스크램블을 부쳐먹었다. 소스로는 엄마가 사온 일본식 계란전용 간장을 뿌려먹었다. 계란 스크램블을 먹고 책을 보니 부모님이 도착했다. 간단하게 아침밥을 차려 주셨다. 소소한 아침밥이다. 소소하지만 정성이 들어간 맛있는 밥이다. 오늘은 내 차량주행 연습 마지막 날이었다. 목적지는 일산에서 부터 성남까지였다. 예전보다 안전하게 운행했지만 도로가 합쳐지는 구간을 잘 관찰하지 못해서 하마터면 접촉사고가 날 뻔했다. 내일부턴 이 모든 리스크를 내가 감당해야한..
키토제닉 일지 DAY 26 아침은 아몬드로 시작했다. 잠을 얕지만 7시간 정도 자고나니 기분이 나쁘지 않다. 키토제닉이 효과를 본건지 불면증이 완화된건지 몸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요즘 다시 웨이트 트레이닝의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다. 일어나서 콜라 2캔을 마셨다. 콜라속 카페인이 나를 깨워준다. 그리고 바로 운동을 하러갔다. 오늘도 역시 코어 위주의 훈련이다. 운동 끝나고 아침을 먹었다. 어제 쟁여놓은 감동란과 단백질바 그리고 야채다. 점심이다. 오늘은 탄수화물을 좀 많이 먹었다. 17:00에 간단히 간식을 먹었다. 오늘은 독서모임 가는날이다. 가기 전 쥬씨에서 홍시 바나나 라지 사이즈를 먹었다. 독서 모임이 끝나고 야식을 먹었다. 오늘 키토제닉.. 실패다
키토제닉 일지 DAY 25 아침에 일어나니 인생에 후회와 앞으로의 불안감이 몰려왔다. 내가 어디로 향해 나아가야 할지 주체할 수 없는 생각이 몰려왔다. 또한 군생활을 7년 이상하면서도 무엇하나 전문가라고 내세울게 없는 나라는게 나를 힘들게했다. 물론 내 잘못이고 변명할 여지도 없겠지만 그래도 힘든건 마찬가지다. 사람은 많은 후회를 하며 살아간다. 열심히 안살아서 라는 문제도있지만 나같은 경우는 열심히 살고십고 열심 살려하는데 왜 열심히 못살고 성과가 없는가가 가장큰 고민이고 가장 큰 후회였다. 그간 살아오면서 내가 선택해온 인생의 방향성에 후회를 느끼는게 올해 들어서 많아졌다. 최근 좋아진 점이라면 운동을 다시 시작했단 것이다.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오늘 데드리프트, 펜들레이로우, 케틀벨 스윙 같은 힘든 코어 운동 위주로 운동을 하..
키토제닉 일지 DAY 24 오늘 왜 이렇게 우울한지 모르겠다. 가슴이 답답하고 지난 삶이 후회가 되고 자신감이 없어진다. 식단에 문제는 분명 아닌것 같다. 그냥 결정에 기로에 서있는 내 자신이 문제다. 조금만 더 똑똑했다면 이라는 생각을 하고있다. 갑자기 아무것도 잘하는게 없는것처럼 느껴진다. 분명 열심히 살아왔는데 무엇하나 잘하는게 없는 상태다. 저녘이 되고 퇴근을 하자마자 복잡한 감정에 미친듯이 의미없는 휴대폰 나무위키 서칭을 반복했다. 정신을 차리고 캐모마일차를 마시며 나 자신을 진정시켰다. 누구나 슬럼프를 한번쯤 겪는다고 한다. 지금일 수도 있겠다. 우울증은 아닌것 같지만 증세는 있다. 이게 심해지면 우울증인 것이다. 답답하고 후회가 되는 이 기분을 떨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