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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남의 여행기 & 도시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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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 : 궂은 날씨는 우리를 막을 수 있을까? 때는 20년도 6월 이었다. 오랜만에 서울여행이 그리워졌다. 내가 태어난 곳이지만 아직 서울에 반도 구경도 못해봤을 것이다. 중학교때 일산으로 이사를 갔지만 서울이란 거대 도시는 나를 포함한 대한민국 사람 누구에게나 갈수밖에 없는 도시일 것이다. 대기업 본사들이 대부분 서울에 위치해 있기도 하고, 문화적으로도 가장 발달한 도시이기 때문이다. 서울의 여러구역 중 나는 특히 종로와 관련이 많았다. 고등학교때 상업고등학교를 나와 취업 면접 때문에 종로에 은행본점들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물론 다 불합격했고 지금은 어릴때 상상도 하지 못했던 업종에서 일하고있고, 상상도 못했던 블로그 글쓰기를 하고있다.) 면접말고도 중요한 자격증시험이 있으면 종로에서 많이 보았다. 또한 중학교이전 친구들과 타지에 사는 지인들을 ..
안경남의 휴가일지 : 오랜만에 동내 한바퀴 20년 5월의 휴가다. 신천지 사건이 터지고 코로나 환자가 급격히 확산세를 보인 후 5월이 되서야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코로나가 언제 재확산 될지 모르는 불안감에 나는 연가를 사용하여 고향인 일산으로 갔다. 5월까지 가족과 3달 넘게 못봤다. 집에 와보니 부모님은 베란다에 화분을 들여놓았다. 집 분위기가 화사해졌다 집에 오자마다 출출하여 엄마와 카페 탐방을 해보았다. 일산 대화동에 위치한 리틀비엣남 이라는 카페이다. 외관 부터가 베트남 느낌을 물씬 풍기는데 내부 인테리어도 베트남 스럽다. 한국인이 세련되게 디자인안 베트남맛나는 카페라고 하면 정확하겠다. 엄마와 나는 5000원을 내고 코코넛 스무디 커피를 사마셨다 시원한 코코넛 스무디에 커피맛이 가미되었다. 위에 올라간 과자도 코코넛 과자이다. 나는 맛있..
가을의 서울 도시 산책 : 하늘은 높고 사람은 살찐다. 강남 맛집 탐방 때는 20년 9월의 아침이었다. 나는 08:00 정도에 일어났다. 전날 별로 먹은 게 없다 보니 출출하고 배가 고팠다. 이때 한창 운동할 때라 항상 배가 고팠던 시기였다. 나는 동내 근처 닭강정집에서 닭강정 소(小) 자를 사서 가볍게(?) 아침식사를 했다. 당시 즐겨보았던 신사임당(SSID)을 보며 닭강정을 맛있게 먹었다. 이날은 오랜만에 친구와 만나는 날이었다. 1주일에 한 번씩 보는 친구도 코로나19덕에 한 달에 한 번 보면 많이 보는 것이다. 만나기로 한 장소는 강남에 위치한 수서역! 걷기 중독자 김안경 씨는 당연히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1시간 30분 되는 거리를 몸소 이동했다. 가는 중간 편의점에서 트레비 금귤 맛을 사서 마셨다. 내가 마셔본 탄산수 중에서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오늘은 잠심여..
다시 돌아 보는 부산 여행(中) : 해운대 산책, 부경대학교 탐방 부산에서 2번째 날이다. 마지막 날이라서 더 일찍 일어나 사우나를 나왔다. 전날 많이 걸어서 인지 사우나의 안 좋은 환경(?)을 생각하면 아주 푹잔것 같다. (역시 피곤함에 장사 없다.) 아침에 일어자마자 식당을 찾아보았다. 전날 맥도널드 아침 세트의 양에 실망한 나머지 이번엔 제대로 된 음식을 먹겠다고 다짐을 했다. 마침 설렁탕집이 OPEN 해 있길래 설렁탕을 먹으러 갔다. 설렁탕은 맛있었다. 이 정도면 해운대 맛집이다. 역시 아침은 든든히 먹어줘야 제맛! 든든히 먹고 오늘 계획했던 해운대 둘레길 도시산책을 해보자! 아침 일찍 일어나 동백섬 산책로를 지나 광안리 해수욕장 쪽을 향해 무작정 걸었다. 사실 이날 계획은 부산의 도시 뷰를 둘레길을 걸으면서 온전히 느껴보자였다. 해안가를 따라 산책로가 나와있으..
다시 돌아 보는 부산 여행(上) : 그땐 그랬지, 걷기 중독의 시작 내가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취지는 내가 읽은 책들을 리뷰하여 방문자분들께 좋은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여전히 책은 열심히 읽고 있다.(내 몇 안 되는 취미라서 그런지 안 읽을 수 도 없고, 나 또한 좋아한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내 사진 갤러리 속 추억의 사진들을 되돌아보기 시작했다. 나이가 들면 향수가 깊어진다고 했던가? 북리뷰 블로거로서 북리뷰도 당연히 할 테지만, 며칠 동안만큼은 내가 가지고 있던 추억들을 글로 남겨 추억을 회상하고 그것들을 여러분께 공유를 하고 싶었다. 자 이제부터 내가 겪었던 부산여행코스를 소개하겠다. 지금 쓰는 글들은 내가 2014년과 2017년의 부산여행을 편집해서 픽션을 가미한 부산여행기이다. 사진 수가 적어서 온전한 당일 여행기를 작성 할 수 없으니 픽션이 들어가도 여..
다시 돌아 보는 강릉 여행 : 강릉 맛집 탐방, 여행은 그거 먹는 것이다. 오늘 21-01-31일 03:30에 잠이 깼다. 그저께 오랜만에 운동을 격하게 해서인지 근육통이 나를 깨워준 것이다. 3시간 정도 얕은 수면을 잔 것뿐인데 개운하기까지 하다. 30분 동안 휴대폰을 붙잡고 카카오톡 FUN을 보다가, 지루하고 비생산적인 것 같아서 지금 새벽에 글을 쓴다. 지금 쓰는 강릉 여행기는 19년 11월쯤에 친구와 다여온 강릉 여행(산책)이다. 강릉은 내가 군생활을 한 곳이다. 아직도 F-5의 지축을 울리는 엔진 소리가 귀에 생생하다. 전투기는 날아다닐 때마다 굉장한 폭음을 내면서 비행을 하는데 이 때문인지 군대 사람들도 F-5가 연속으로 날아다니면 하던 대화도 중단하고, 소리가 멎을 때까지 기다린다. 빨간 마후라의 고향, 아름다운 바닷가와 정감 가는 시내가 있는 곳! 강릉! 이번엔 ..
다시 돌아 보는 춘천 여행 (下) : 춘천 자전거 여행, 가을 색깔 소양강 댐 푸짐한 야식과 맥주를 2캔식 마신 후 우리는 지쳐 잠들었다. 4만 보 걸음의 피로와 알코올에서 오는 나른함 그리고 음식이 소화되면서 소모되는 에너지는 우리를 곯아떨어지게 하기 충분했다. 하지만 나는 이상하게도 잠이 오지 않았다. 사실 예전부터 알코올이 들어간 음료나 술을 마시면 잠을 제대로 자지를 못했다. 몸은 굉장히 피곤하지만 잠은 오지 안는 상태로 2시간 정도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렸다. 그때 알람은 아침 07:00에 맞춰져 있었다. 알람이 울리자 나는 곧바로 눈을 떴다. 잠을 깊게 자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그날 우리가 해야할 다이나믹한 여행 계획들을 생각하자니 피곤이 가시는 느낌이었다. 나는 먼저 이빨을 닦고 친구를 께웠다. 친구는 비시시 일어나 10분간 멍하..
다시 돌아 보는 춘천 여행 (中) : 춘천 야행(夜行), 춘천 야식(夜食) 후식 1(볶음밥)과 후식 2(와플)를 해치운 후 우리는 다시 걷기 시작했다. 이미 3시간 30분은 걸었고 발은 아팠지만, 걷기 중독자 2명은 2만 보 이상을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만족을 하지 못했나 보다. 내 계시 글 걷기의 매력(링크)에서 알 수 있듯이 나와 친구는 걷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오죽하면 주말에 만나서 아침 10시부터 밤 11시까지 주야장천 걷기만 할 정도..... (그날만 4만 보는 걸었던 것 같다.) 다음 목적지는 춘천의 명물이라 할 수 있는 공지천 산책로! 나와 친구는 목적지를 향해 다시 걷기 시작했다. 춘천은 인구 28만 명의 소도시이지만 비슷한 인구 강릉(21만 명)에 비해서 조금 더 세련된 느낌이다. 물론 아름답고 한적한 바닷가가 있는 강릉의 가치를 춘천과 정확히 비교를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