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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남의 북리뷰

역행자 : 오타쿠가 경제적 자유를 얻기까지

이 책을 읽으며


몇 년 전 자청의 유튜브 영상을 보았었다. 한강을 바라보는 집이 나오며 자신의 경제적 자유를 이루게 해준 5권의 책을 소개해준 영상이다. 난 순간적으로 그의 썸네일과 제목에 이끌려 그의 영상을 보았다. 조회수와 구독자가 수가 증명하듯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의 영상을 시청하고 있었다. 설명은 이리저리 잘했고 꽤나 흥미로운 내용이었으나 그당시 정말 간절히 성공하고 십다는 생각보단 자기계발 유튜브를 보면서 만족한 삶을 살았던 나는 그 영상을 인식하고 넘겼다. 그리고 몇 개월 후 자청은 클래스101에 온라인 강좌를 열었다. 그리고 몇 년 뒤 역행자라는 책이 나왔다. 그 책은 수개월 동안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역행자의 성공은 자청 자체의 매력이 굉장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난 그의 유튜브 영상을 본 날부터 계속계속 내 뇌 속에는 그의 모습이 무의식 속에서 지나갔다. 내가 그랬으니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 였을 것이다. 그는 자신의 첫 영상을 올린 순간부터 우리의 무의식에 일정한 영향을 계속 끼치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역행자가 발매된 후 시간이 지나서야 난 이 책을 읽게됬다. 사실 자청이라는 사람이 하고있는 지식산업, 자기계발, 무자본 창업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지금에서야 이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성공하고십고 성공하기 위해서 어느정도는 리스크를 받아 들여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서 근런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그저 이 책을 읽고 그저 지적 욕구만 채운 채로 자위하는 것에 만족할 수도 있다. 어쨋거나 난 이책을 내 서재에 넣었고 지금 이 책에 관한 북리뷰를 쓰고 있다.

인간이란 사실 닭장에 갇힌 닭과 전혀 다르지 않다.
닭이 태어나 모이를 먹고 프라이드 치킨이 되고, 인간이라는 동물도 태어나 졸업하고 일하다 죽게 되어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한계라는 닭장에 갇힌 채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순리자이다. 그리고 소수의 몇 명 정도가 순리를 거스르고 경제적 자유에 가까워지게 된다. 당신은 어떤 삶을 선택하겠는가?

이 책에서 역행자가 될려면 7단계를 순차적으로 거쳐야 한다. 순서대로 1. 자의식 해제 2. 정체성 만들기 3. 유전자 오작동 극복 4. 뇌 자동화 5. 역행자의 지식 6.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역행자의 구체적인 루트 7. 역행자의 쳇바퀴 이렇게 구성된다. 자청은 이 단계를 무조건 순차적으로 거쳐야 한다고 말한다.
경제적 자유를 얻지 못한 사람들은 이 중 어딘가에 단계에서 정체되어 있다고 말한다. 난 과연 역행자를 읽고 경제적 자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인가? 이 책을 읽고 나는 더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인가? 사실 나도 궁금하다.

나는 어떻게 경제적 자유에 이르게 되었나.

자청이 지금까지 경제적 자유를 얻기 이전 스토리를 보았다. 외모도 별로고 가난한 데다가 공부도 잘 못하던 사람의 이야기다. 예전 같았으면 그저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어쩌라고? 난 그렇게 될 수 없어라고 내 무의식에 방어기제가 발동하여 그저 텍스트를 읽는데만 집중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약간이라도 변하고 십다는 생각을 하게되니 뭔가 평범한 인생의 성공 스토리가 약간은 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다. 다행히 자청과 내가 공유하고 있는 취미가 하나있다. 그것은 책 읽기와 글쓰기이다. 자청은 하루 2시간씩 책 읽기와 글을 쓰는 22법칙으로 더 똑똑한 사람이 되었고,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을 활용하여 결국 경제적 자유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우린 분명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목적은 다르지만 같은 습관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한테 동료얘를 느꼈다.

1단계 : 자의식 해제

자의식이란 무엇일까?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자신의 경험과 지식이 만들어낸 무의식이다.
이러한 자의식은 인생의 상처를 극복하는 작용을 하지만 때로는 자의식 과잉으로 인해 다른 사람을 질투하고 인생에 도움이 되는 지식과 지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작용도 일으킨다.

자의식의 구체적인 역할은 이렇다. 예를 들어 내가 어떤 여자한테 실연을 당했다고 가정해 보자. 나는 여자한테 차이는 순간 온갖 변명으로 스토리를 만들어 내며 자신의 상황을 정당화 한다. 그리고 몇 달 뒤 실연의 상처도 잊어버린 채 친구들과 즐겁게 놀고 맛있는 밥을 먹는다. 이렇듯 자의식은 아픈 경험으로 부터 우리를 보호한다.

하지만 자의식이 부작용을 끼치는 경우를 설명하겠다. 그것은 자의식이 너무 강한 경우다. 자의식이 강하면 강할수록 우리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지 못한채 자신의 무지와 어리석음을 남탓으로 돌려버린다. 이렇게 계속 지내다 보면 결국 피드백을 통해 더 낳은 사람이 되지 못하고 계속 잘못된 굴례에서 쳇바퀴를 굴리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자청은 역행자 7단계 중 이 1단계인 자의식 해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자의식 해제가 없이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지 못하면 결국 나머지 단계가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자청의 자의식 해제는 1. 탐색 (자신의 기분 변화를 잘 살피고 자신이 어떤것에 열등감이나 화 등 안좋게 반응하는지 살피기) 2. 인정 (탐색한 결과물에 대해서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는 것) 3. 전환(1, 2 단계를 거친 감정들을 해소하기 위해 액션플랜을 만들어 실천하고 긍정적인 결과로 전환시키는 방법이다)

2단계 정체성 만들기


정체성이란 내가 누구냐라는 것을 정의하는 것이다.
부자처럼 행동하고 생각하면 부자가 된다는 말이있다. 이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부자로 설정함으로서 부자가 될 확률이 높아지고 결국 부자가 된다는 말이다. 사람들이 대부분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이러한 정체정이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순리자의 정체성으로 설정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 돈을 많이 벌고십다는 단순한 허상에만 사로잡혀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실행하지 않는다.

하지만 갑자기 액션플랜을 설정할 수 있을만큼 자의식을 바꾸는 것도 엄청나게 어려운 것이다. 보통 자의식이 바뀌는 경우는 드라마틱한 사건을 겪고 내적 변화가 크게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이 대부분 역경을 이겨낸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이들은 정말 운이 좋은 사람들일지 모른다. 그렇다면 평범한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가 이러한 드라마틱한 이벤트를 경험하기 위해선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것은 자신과 비슷하거나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를 20권 넘게 읽으면 된다. 이렇게 되면 자신의 무의식은 점차 책속의 주인공들과 동기화되 당신도 부자가 될 수 있는 정체성을 갖도록 도와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정체성을 확립하기 전에 자신이 부족하고 평범한 인간이란 사실을 인정하자.

3단계 유전자 오작동 극복

유전자 오작동이란 선사시대에는 생존에 도움이 되었던 능력들이 현대시대에 자유로운 삶을 사는데 방해가 되는 것을 뜻한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진화했다. 생존을 위해선 먹을 수 있는 것은 전부 먹고, 위협을 회피하고, 주의를 분산시켜 사방에 적들이 없는지 확인하는 연습이 필요했다. 인간의 뇌는 선사시대 때 부터 수만년 동안 이어본 본능에 최적화가 되어있다. 하지만 현대시대에는 선사시대에 살았던 뇌와 완전 다른 능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서 더 집중을 할 필요가 있고, 날씬한 몸매를 위해서 식단을 관리하고, 리스크를 무릎쓰고 도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무언가를 배우거나 실행할려고 할 때 마음속에서 두려움이 느껴진다면 그것은 유전자 오작동 때문이다.

4단계 뇌 자동화


뇌 자동화란 무엇일까? 뇌를 최적화 시켜 남들보다 더 똑똑한 두뇌로 살아가서 알사서 뇌가 성장하는 것을 말한다. 자청은 이러한 뇌를 최적화 하는 방법으로 22이론, 오목이론, 그리고 3개의 뇌증폭 법칙이 있다.

22이론이란 하루 두시간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시간을 가지라는 말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우리의 두 뇌 전체를 자극하는 행위이다. 책 읽기를 통해 뉴런 세포들은 촘촘해지고 연결된다. 이렇게 하면 뇌근육이 발달하게 된다. 어떤 종목에 프로인 사람들이 다른 종목의 운동으로 전환할 때 더 빨리배운다. 그것은 운동을 배울 때 사용하는 핵심 능력인 코어의 힘이 발달해서다. 당신도 뇌를 자극시켜 뇌의 코어근육을 늘린다면 나중에 어떤 것이든 빠르게 배울 수 있게 된다. 또한 책 읽기는 지식을 복리로 습득하는 것과 같다. 당신이 하루에 1%씩만 복리로 성장해도 나중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훨씬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22이론에서 나머지 하나인 글쓰기를 빼놓을 수 없다. 글쓰기란 당신이 책을 통해서 배운지식을 장기 기억속에 저장하는 것이다. 또한 지식이 정리되고 체계적으로 변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책 읽기와 글 쓰기 모두 중요하지만 나는 글 쓰기가 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풋보다는 아웃풋을 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더 빨리 성장하기 때문이다.

오목이론이란 무엇일까? 쉽게 말하자면 인생에 당장 이득이 되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이로운 선택을 하라는 말이다. 자청은 처음에 유튜브를 시작할 때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유튜브를 만들 시간으로 사업에 집중한다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텐데' 하지만 자청은 유튜브를 시작함으로서 다양한 기회들을 얻을 수 있었고 결국에는 자청이라는 브랜드를 강화하여 더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다. 이것은 역행자를 쓴 것과도 연결된다.

3가지의 뇌증폭 법칙은 이런것이다. 운동도 처음에 시작할 땐 적은 중량에도 자극이 오지만 시간이 지나면 몸이 그 자극에 익숙해지고 근성장이 더뎌지는 결과가 나타난다. 뇌도 마찬가지다. 22법칙을 계속 실행하다 보면 언젠가 부터 성장이 더뎌지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이럴때 사용하는 것이 3단계 뇌증폭 법칙이다. 뇌 증폭 법칙에는 걷기등의 간단한 유산소, 충분한 숙면, 일이 막힐때마다 새로운 것을 배워보기 등이 있다.

5단계 역행자의 지식

역행자의 지식은 기버이론, 확률게임, 타이탄의 도구, 메타인지, 실행력과 관성으로 나뉜다.

기버는 대가도 없이 막 퍼주는 사람을 뜻한다. 이러한 성향의 사람들은 가장 부자가 될 확률도 크고 가장 가난할 확률도 크다. 막 퍼주니까 가난할 확률이 더 크다는 것은 알겠는데 부자가 될 확률이 더 큰 것 은 또 무엇일까? 그것은 오목이론과 같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인간관계를 바라본다는 뜻이다. 누군가한테 밥을 사주고 대가에 정당한 보답을 해주는것 만으로도 상대방을 감동시킬 수 있다.

확률게임은 부자들은 실패할 것을 두려워 하지 않고 확률에 배팅을 한다. 하지만 지식의 복리와 경험으로 인해 더 높은 확률로 옳은 결정을 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한다. 그 확률을 높이는 방법은 책 읽기와 실행력이다. 책 읽기와 실행력은 의사결정력을 높여준다.

타이탄의 도구는 스콧 에덤스의 더 시스템의 성공기법의 참조하면서 자청이 얻은 성공 툴이다. 그것은 상위 20%의 분야에 각각 여러군데 드는 법이다.
상위 0.01%에 해당하려면 재능과 엄청난 노력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상위 20%에 드는 것은 실행만 하기만 해도 그 범위에 들 수 있다. 자청은 사업가, 유튜버, 작가, 아마추어 운동 선수 등 이러한 상위 20%에 들었던 범주들이 지금의 자청이라는 브랜드를 완성기켜주었다.

메타인지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방법이다.
메타인지를 기르기 위해선 이성적인 판단력이 필요하다. 순리자들은 메타인지를 깨닫지 못한채 본능에 의한 선택만을 하고만다. 메타인지가 높은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이 부족한지 알기때문에 의사결정력이 높아진다. 메타인지를 높이기 위해선 역시 독서와 실행력이 중요하다. 책을 읽으면 생각이 깊어지지만 현실적인 판단력이 바로 높아지진 않는다. 그래서 자신이 판단이 맞는지 실행을 통해 검증해야 한다. 실행은 정말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은 실행력이 부족하다. 그래서 실행하는 사람들이 경제적 자유를 얻는다.  

6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사업을 잘하기 위해선 이 2가지만 해결하면 된다. 하나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고 또 하나는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다. 이 두가지의 역량을 갖춘 사업체를 만들기 위해선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래서 사업자의 가장 필수적인 능력이 문제 해결력이다. 잘 되는 사업체는 잘 안되는 사업체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했을 뿐이다. 이번 챕터를 읽고 앞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지 못한다는 핑계 따위는 하지 말아야겠다. 또한 자청이 제시해주는 상황별 테크트리를 이용해 내가 어떻게 하면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다.

나는 공무원이다. 공무원인 만큼 안정적이지만 급여가 많지 않다. 다행히도 짠돌이 습성때문에 모아놓은 종자돈은 좀 된다. 이 종잣돈중 투자한 일부가 배당 수익금으로 한 달에 하루 한잔씩 아메리카노를 사먹을 수 있는 돈을 지급해 준다. 게다가 나의 장점은 시간이 많다는 것이다. 급여가 적은대신 남아도는 시간을 열심히 자기계발에 사용할 수 있다.

내가 사업을 하는 테크트리는 간단하다. 자청이 말하는 공무원 -> 투자 -> 사업테크트리를 타는 것이다.
사업을 위해 내가 해야할 일은 아래와 같다.

1. 매일 아침 경제기사 읽고 요약 글쓰기
2. 경제와 제태크에 관한 책 쓰기
3. 2024년도에 경매로 2건을 낙찰받아 수동소득 창출하기

이다. 이를 위해 자의식 해제와 더불어 머리를 복리로 성장 시키는 책읽기와 글쓰기는 매일할 생각이다.

7단계 역행자의 쳇바퀴

시지포스 신화에 대해서 아는가? 시지포스는 하데스에게 바위를 산 꼭대기까지 밀어올리라는 형벌을 받게 된다. 정상 끝까지 밀어올리자 돌은 다시 아래로 굴러 떨어진다. 우리 인생도 이와 다를 바가 없다. 어떤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 우리는 또다른 문제에 직면한다. 우리는 계속 실패할 것이다. 하지만 실패를 통한 성장과 결국에 얻을 성취는 우리를 더 행복하고 충만하게 만들어준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라 계속 실패하고 성장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