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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남의 북리뷰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손에 쥔 작은 것을 놓아라


이 책을 읽으며


3년만에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을 읽는다. 사실 그 때는 이 책을 읽고 크게 와닿는 점이 없었다. 부채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알았지만 부동산 투자 시장에 널리 퍼진 옛날의 조언을 반복해서 듯는것이라 고 생각했다. 또한 무언가에 도전하거나 투자할 용기도 없었다. 아무튼 나는 3년 전에 이 책을 읽었다. 난 당시 이 책의 내용을 그저 인식했던 것 같다. 뻔한 자기계발서라고 생각하고 그저 한장 한장 페이지를 넘겼다. 그리고 우연치 않게 내가 참여하는 독서모임에서 이 책에 대한 지정도서 모임을 열렸다. 나는 참여하게 되었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다시 읽었던 이 책의 내용은 새롭고 나름 충격적이었다. 사실 블로그에서 공개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돈과 관련해서 서러웠던 경험을 몇 번 경험하게 되었다. 그리고 독서모임원 중 몇명이 이 책에 영감을 받아 사업이나 투자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았다. 나는 돈이 별로없었기 때문에 돈때문에 서러움을 당했다. 한 번 당하면 됐지 두세번 연달아 당하는 것은 바보갔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배경과 생각이 있는 상태로 책을 읽으니 책의 내용이 훨씬 더 중요하게 느껴졌다.

로버트 기요사키가 이 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가 있다. 어떤 아시아의 국가에서 원숭이를 잡기위한 방법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 이야기는 한 나무통에 음식을 집어넣고 원숭이가 오기를 기다린 다는 것이다. 원숭이는 그 통을 발견하고 음식을 꺼내려 팔을 통안으로 집어넣는다. 음식을 쥔 손은 꼭꼭 쥐어져있다.
원숭이는 통안에서 음식을 꺼내려차지만 꺼낼 수 없다. 손을 빼는 구멍이 음식을 쥔 주먹보다 작기 때문이다. 손을 빼려면 원숭이는 음식을 놓아야 한다. 하지만 원숭이는 손에 쥔 음식을 포기하지 못한다. 결국 원숭이는 사냥꾼들한테 잡히고 만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원숭이가 손에서 포기하지 못하고 잡고 있는 음식을 예전 산업화 시대를 살아기기 위한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에 빗대어 표현했다. 지금은 정보화 시대이며 세계의 기축통화인 달러는 그 힘을 읽어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는 새로운 사고방식을 가지고있어야 새시대에 패자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 시리즈는 어떤 책을 사든 비슷한 내용이 반복된다. 하지만 그가 비슷한 책들을 집필하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정보화 시대에도 유용한 사고방식임에는 틀림없다.

왜 금융 교육이 중요한가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금융교육이란 무엇일까? 최대한 검소하게 살고 절약한 금액을 저축하거나 다른 사람이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하도록 하는 것이다. 많은 돈을 저축하고 원하는 소비를 더 할 수 있게 공부를 열심히해서 대기업이나 전문직이 되도록 열심히 공부해야 할것이다.

우리는 노후준비를 위해 은행이나 투자자들한테 우리의 돈을 맡긴다. 하지만 은행의 금리는 더욱 낮아지고 금융시장은 계속 불안해진다. 20년 코로나 위기 08년 리먼파산사태 때 투자자들한테 돈을 맡긴 사람들은 큰 돈을 잃었을 것이다. 많은 중산층이 자산을 읽고 빈민으로 전락한다. 하지만 사태의 책임이 있는 금융가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구제금융을 받는다. 그리고 정부는 부족한 세수를 매꾸기 위해 세금을 인상한다. 중산층들은 더더욱 살기가 힘들어진다.

그렇다면 기요사키가 말하는 금융교육이란 무엇인가?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스스로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절세를 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라는 말이다.
부자들은 다른 사람한테 자신의 자산에 대한 통제권을 맡기지 않는다. 부자들은 금융에 대한 적절하고 수준높은 교육을 받음으로서 자신의 자산을 스스로 지킨다. 기요사키는 그가 주장하는 사분면중에 I(투자자)가 되는 것을 강조한다. 뮤츄얼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것도 투자자(I) 아닌가? 아니다. 그가 말하는 투자자는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투자 자금을 맡기거나, 다른 사람의 돈(대출)을 활용하는 사람이다.

또한 부자들은 자본소득에 투자하지 않는다. 자본소득이란 쉽게 말해 주식같은 자산 가치 상승에 의한 차익을 말하는 것이다. 기요사키는 이러한 자본소득을 도박과 같다고 한다. 진짜 부자들은 월세 배당 지적재산권과 같은 현금흐름과 자산 가치의 상승과 같은 자본 소득을 동시에 추구한다. 그가 말하는 자산이란 현금 흐름이 창출되는 수단이다. 자동차 사치품 자기가 거주하기 위해 매매한 아파트는 그저 현금을 뺏어가는 부채일 뿐이다.

부자들은 세금에 대한 교육을 통해 절세를 하는 것에서도 적극적이다. 그들은 세무사들을 고용하고 각종 세미나에 참석하여 절세를 하는 방법을 어떻게든 알아낸다.

세금 모르면 당한다.


세금이란 무엇일까? 국가를 운영하기 위해 국민에게 징수하는 가치이다. 어떤 모임에 가입할 때 모임 회비를 납부하는 것도 같은 이치다. 우리는 항상 세금을 납부한다. 일을 하면 월급을 받을 것이고 월급을 받기전 세액이 공제되서 나올 것이다. 더 많이 열심히 잘버는 근로소득자 일수록 월급을 받을 때 원천징수되는 금액이 커진다. 그렇다면 기요사키가 말하는 사분면에서 돈을 가장 잘벌것 같은 기업가와 투자자는 어떨까? 그들은 가장 많은 돈을 벌기에 가장 많은 세금을 납부하지 않을까?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이들은 각종 방법을 동원하여 무궁무진하게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세법은 첫 몇 장만 세금을 징수하는 방법에 대해 쓰여져있고 나머지 몇 천장은 투자자와 기업가가 어떻게 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는지에 관해 나타나 있다고 한다.

특히 기업가는 세금을 다양한 방법으로 줄일 수 있다. 정부가 밀어주는 사업을 추진하거나 연구비 명목으로 세금을 줄일 수도 있다. 또한 회계사나 세무사를 고용하여 세금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투자자도 마찬 가지로 세금을 줄일 수 있다. 미국에서는 다른 사람의 돈으로 투자를 해서 얻는 수익에 대해서는 세금을 유예를 받을 수 있던가 세금을 거의 내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세금을 줄이는 방법이 왜 중요할까? 만약 우리가 투자한 상품에 대해서 25%의 세금을 공제받는 다는 말은 25%의 확정수익을 얻는것과 같은 말이기 때문이다. 오를지 내릴지 모르는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선택이다.

좋은 빚을 활용하라

빚을 진다고 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무섭게 생각한다.
빚을 지게 되면 은행 앞으로 매월 이자를 지불해야 하고 그러지 못하면 자산을 압류 당하거나 파산한다.
우리 집도 과거에 부동산 투자 때문에 빚을 많이 져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원래 살고있던 집에서 나가고 반지하에 들어가 살았다. 부모님의 지원이 끊기고 나 스스로 학자금과 생활비를 마련해야 했다. 나는 결코 빚지지 않고 살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기요사키는 다르게 생각했다. 좋은 빚이 있고 나쁜 빚이 있다고.

나쁜 빚이란 빚을 통해 자동차나 자기가 거주할 아파트를 구매하는 것이다. 아파트를 구매하게 되면취득세 양도세 관리비 대출이자 등 다양한 세금을 납부하게 된다. 자신의 주머니에서 정부의 주머니로 돈이 들어간다. 이것은 좋은 빚이 아니다. 좋은 빚이란 내주머니에 현금흐름을 발생시켜주는 것이다. 대출을 받을 때 발생하는 이자와 관리비를 제외하고 매월 현금 흐름이 발생한다. 또한 발생한 자본 이득에 대해 세금을 유예받고 유예받은 세금은 다른 투자 자산을 구매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1037 exchange 제도가 있다. 또한 대출 받은 금액으로 발생한 현금흐름에 대해서는 세금을 거의 내지 않는다.

왜 대출을 통해 투자를 한 사람들한테 이러한 혜택이 돌아가는 것일까? 그것은 경제는 결국 빚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정부는 저축한 사람들에게 막대한 세금을 부과하고 대출을 받은 사람들한테 혜택을 주는 것이다. 대출을 받지 않고 투자를 하는 것은 돈의 바다의 앞에서 수영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것과 같다.

투자 결국 위험 관리다.


위험하다는 말과 같은 개념은 무엇일까? 그것은 위험에 대한 통제권을 같고 있다는 말이다. 우선 우리가 통제권을 가지고 있으려면 우리가 투자하는 자산이 구체적으로 무엇이고 투자를 하는 이유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그래서 기요사키는 금융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파한다. 금융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 무엇에 투자하든지 위험한 결과를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요사키는 우리가 노후 대비를 위해 가입하는 뮤추얼 펀드를 강하게 비판한다. 뮤추얼 펀드에 가입하는 이유는 하나의 펀드를 통해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함으로서 위험을 줄이는데 목적이 있다. 하지만 결국 시장 수익률 정도 밖의 수익률을 얻게 될 것이고 펀드가 하락하든 상승하든 비용 명목으로 수익금의 상당 부분을 투자회사에 지불해야 한다.

또한 뮤추얼 펀드를 통해 분산투자를 하는 사람들을 강도높게 비판한다. 그가 말하는 분산투자란 서로 다른 성격의 자산들을 가지고 분산 투자를 하고 현금 흐름을 추구하는 것이지 같은 성격의 주식으로 구성된 뮤추얼 펀드를 여러개 매수하여 자본이득을 얻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난 기요사키가 차트를 보고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는 기술적 분석을 배우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차트는 과거의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기에 앞으로 전망을 할 때 상당히 유리 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적은 비용으로 위험을 보장해주는 주택보험 풋 옵션 등의 활용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돈을 위해 일하지 말아라

돈을 위해 일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좋은 차, 좋은 집, 훌륭한 이성 친구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모두 재무제표상 부채를 발생 시키는 나쁜 자산 들이다. 진짜 부자들은 돈을 벌어 무언가 소비를 위해서 돈을 버는 것이 아닌 자산을 구매하기 위해서 돈을 번다.
그렇다면 부자들은 소비는 하지 않고 쪼잔하게 산다는 말일까? 그렇지 않다. 부자들은 무언가를 사고 십으면 투자한 자산에서 나온 현금흐름으로 그 비용을 충당한다. 그래서 매번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다니고 투자에 집중하는 것이다. 또한 각종 세미나나 강좌에 돈을 쓰는데 아끼지 않는다. 이러한 교육들이 자신들의 금융지식을 업그레이드 시켜 자신들을 더 부자로 많들어 줄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기요사키는 또 부자가 되려면 더 많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서 개업한 의사는 한번에 한명의 사람만 진료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병원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은 종합 병원을 설립하고 수많은 의사들을 고용하고 한번에 많은 사람들을 진찰할 수 있다. 이렇듯 부자란 쪼잔한 사람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 한테 영향을 주는 선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