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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남의 이유

키토제닉 일지 DAY 40

어제는 수면유도제를 먹지 않고 잠을 잤다. 11시 정도에 잠을 자서 일어나니 06:06이었다. 깊은 잠을 잔건 아니었지만 피곤한것도 아니었다. 일어나자 마자 카페인을 마셨다.

카페인을 마신건 내가 요즘 즐겨보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해변으 카프카 상편을 읽기 위해서였다.

정말 재미있는 소설이다. 문과적인 상상력과 술술 읽히는 줄거리 그리고 그의 문학적 깊이가 돋보이는 인용구까지 정말 빠질게 없다. 그를 추종하고 모방하는 작가들이 많지만 일본의 대문호 답게 탈의 추종을 불허하는 상상력과 깊이가 돋보인다.


책을 읽고 방을 청소했다. 주말 아침 대청소는 내가 거의   5년째 지키고 있는 습관이다. 힘들때마다 나를 잡아주고
그래도 크게 틀어지지 않게끔 만들어준 고마운 습관이다. 대청소 덕분에 동료들이 내 방에 올때마다 남자 방 상위 0.1%라는 말을 듣고는 한다. 지나친 과찬 이지만 기분이 좋다.


방 정리를 끝내고 운동을 한다음 오랫동안 먹고 싶었던 짬뽕을 먹었다. 곱빼기로 시켜먹었다.


밥까지 말아 먹었다.


후식으로 집에와서 과자까지 먹었다.


집에 와서 해변의 카프카 상편을 모조리 다 읽었다. 책을 읽고 동네 약국으로 차를 몰고가 수면 유도제 2팩을 샀다.


오늘의 소다수이다.


마지막 저녘이다. 야채는 필요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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