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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남의 이유

키토제닉 일지 DAY 39

요즘 연거푸 힘든일의 연속이었다. 난 마조히스트도 아닌데 스스로를 절망과 실패의 골짜기로 밀어넣고 있는것 같다. 난 마조히스트가 아니다. 내가 겪은 고통은 전혀 즐겁지 않았다. 나를 강하게 만들지도 않았다.
그냥 상처만 남아있을 뿐이다. 어젯밤은 상처를 겨우 봉합한채 잠이 들었다. 수면유도제의 약빨이 전혀 먹히지 않았다. 과거의 후회, 스스로에 대한 혐오가 나를 감쌓다. 이대로 죽어버렸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울고십었지만 울 수 없었다. 난 어릴적의 감정이 메마른 채 어른이 되가고 있었다. 하지만 난 이따금 어린아이 마냥 누군가가 나를 안아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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